호주에서 1년동안 14키로나 살을 찌워 온 히로는 요즘 열심히 운동 중이다
히로 왈
단순히 살만 빼는건 간단하단다
하지만 자기는 단순히 살을 빼는게 목적이 아니라 근육을 키우면서 살을 빼려니까 시간이 걸리며 몸무게 변롸는 크게 없는거란다
히로 나름의 기준이 있다
열심히 운동을 하며 삼시세끼 꼬박 꼬박 챙겨 먹는다
다이어트 한다고 적게 먹는데 적게 먹으면 오히려 살이 안 빠진단다
하루에 먹어 줘야 할 양이 있단다
히로 왈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제한 할 것인가 지방을 제한 할것인가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단다
히로는 탄수화물 제한을 전혀 하지 않는다
도저히 탄수화물을 참을 자신이 없단다
대신 지방을 제한을 한다
철처한 칼로리 계산하에 삼시 세끼 꼬박 꼬박 잘 먹으면서
지방 제한 단백질 섭취 늘리며 매일 트레이닝 하기 !
이게 히로의 다이어트 방법이다
내가 보기엔 저렇게 많이 먹고 살이 빠지나 싶은데
그게 신기하게도 히로에게는 맞는 방법인지 조금씩 빠지고 있다
히로의 식이요법 관계로 자기 끼니는 자기가 만들어 먹는다
퇴근후 잠시 쉬고 있는데 히로가 주방으로 …
자기가 먹을 식단늘 만든다고 하길래
나 : 엄마꺼도 만들어 줄래?
히로 : 뭐 먹을건데
나 : 아무꺼나
히로가 엄마 몫으로 만들어 준 오야코돈부리 ( 닭고기랑 계란을 넣고 만든 덮밥)
자기 먹을거에 양만 조금 더 만들어 주겠지 했는데
자기는 닭껍질을 다 벗겨내고 ( 지방 제한 하니까 ) 소금이랑 후추로 양념해서 구워 먹을꺼니까 엄마는 자기가 먹는것 보다는 오야코돈부리가 더 맛있을거니까 다른 메뉴로 만들었다고 한다
괜히 미안해지기시리 …
엄마가 먹을 덮밥을 먼저 만들어 주고는 내가 먹는 듕안 다시 주방에서 자기가 먹을 닭고기를 굽고 있었다
맛 있었냐고 물으신다면
객관적으로 말 해 맛 있다
아빠랑 달리 요리 신스가 있는 히로는 뭘 만들어도 평타 이상이다
주부는 일단 남이 해 주는 밥은 다 맛 있다
오늘처럼 퇴근 후 살짝 배는 고픈데 뭘 만들어 먹자니 귀찮을때 내 손을 거치지 않은 남이 해 준 밥은 세상에서 제일 맛 있다
아들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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