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74 친구집 감 그리고 우리집 키위 친구이자 회사 동료 유미꼬에게서 연락이 왔다 감 먹느냐고?없어서 못 먹지 ㅎㅎ유미꼬는 돌싱으로 현재 부모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데 부모님 집 뒷마당에 있는 감나무에 주렁주렁 올해는 대 풍년이라며 부모님도 나이가 있으시니많이 안 드시고 유미꼬는 감을 싫어하고 그냥 두기아까우니 따다 주겠다고 해서 좋아라 했는데양이 후덜덜 나의 상상을 초월해 버렸다 원래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뭔가를 줄 때 딱 한번 먹을 양 을 주는데 상상 초월한 많은 양에 깜놀!인심 후한 한국 사람 입장에서 보면 차라리 안 주고 말지 이게 뭐야?라는 수준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 이유가 있더라는… 그 이유란 건 받는 사람이 좋아할지싫어할지 모르니 딱 싫어하면 오히려 처치 곤란이니까 맛만 보는 정도로 조금만 주는 거라 하고 또 다른 이유.. 2025. 11. 14. 일본 회사 정년은 몇 살? 11월도 어느새 중반에 들어섰다 진짜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딱히 어디가 아픈 곳이 있는 것도 아닌데 50 문턱을 넘고 나서 뭔 일이 있을 때마다 입버릇 처럼 하는 말이 있으니 “ 나이 탓이야 ” 나이가 벼슬도 아닌데 벼슬인양 무기인양 빈번하게 나이 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인생은 50부터 아니 60에도 찬란히 빛날 수 있는데 아니 그렇게 살고 싶다는 게 희망 사항이다 나랑 친하게 지내는 내 블로그에도 종종 등장인물로 언급되던 언니 미치꼬상이 11월 말에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 미치꼬상은 올해 67살이다 2년 전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에 몸에 이상이 생겨 두 달간 병가를 내고 복귀한 후 시간을 단축해서 근무를 해 왔는데 드디어 은퇴 선언을 한 것이다 67살이니 그 동안 고생했다 앞으론 편히 지내라며 .. 2025. 11. 13. 드디어 한국 비자가 나왔다 참 시간도 많이 걸렸고 참 어렵게도 받았다 히로의 한국 비자 서류만 구비하면 남들은 참 쉽게도 받는 D ー4 비자 히로는 대사관을 3번이나 방문하고 3주 넘게 걸려서 드디어 지난 금요일 비자가 나왔다 남 들은 쉬운 d ー4 비자가 히로에겐 이렇게도 험난 했던 이유는 히로가 한국 국적 포기자였기 때문이다 부모 중 어느 한쪽이 한국인이면 자동적으로 부여되는 한국 국적바로 태어나자 마지 부여되는 선천적 이중 국적자 18세까지 한국 일본 양쪽 국적을 가진 이중 국적자였고 일본에서 자라고 일본에서 학교 다니고 한국은 1년에 한 번 1주일 정도의 외갓집 방문이 전부인 히로에게 일본 국적 선택은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 보면 국적 포기자이다 한국에서 남자로서 국적을 포기한다는 건 군대 문제가 걸린 중.. 2025. 11. 12. 캠프장에서 가을의 미각 꽁치구이 고기도 먹고 싶고 꽁치도 먹고 싶고 우리 캠프장 갈까? 미리 계획하지도 않았지만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 그럴까?” 딱히 준비할 건 없었다 우리 집 레저용 차인 차바기에는 언제나 모든 걸 구비한 채 대기 중이니 캠프장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먹거리를 사기만 하면 된다 캠프장 갈까? 한지 1시간 만에 집을 나섰다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강가의 캠프장은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니 언제든 맘 내킬 때 가면 되는 최고의 장소다 마트에 들러 장바구니 가득 이것저것 담아 들고 강가 캠프장으로 고! 고!주말이라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메인 캠프장에는 차들이 가득 당연히 텐트와 사람들도 가득이었지만 우리는 잘 정비된 도로를 지나 울퉁불퉁 정비되지 않은 돌길을 따라 강 안쪽으로 향.. 2025. 11. 11. 주말에 아들이 차린 밥상 지난주 히로가 바다낚시를 갔다가 잡아 온 쥐치를 그다음 날 맛있게 항상 차려 주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었다 하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아쉽게도 히로가 차린 쥐치 한상을 맛보지 못했었다 왜냐하면 갑자기 회식이 잡혔다며 늦게 돌아온 탓이다 우리 집 자기야의 회식에 대해 내가 참 할 말이 많다마는 그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아빠가 쥐치 한상을 맛볼 수 없었으니 이번 주말에 다시 한번 쥐치 한상을 차리겠다고 하며 히로는 다시 주방에서 칼을 잡았다 나는 생선은 바로 잡은 게 제일 맛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단다 냉장실에서 삼사일 숙성시키는 게 더 맛있다고 한다히로가 주방에서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우리 집 자기야는 한잔 술을 준비하는데 히로가 “ 아빠 내 것도 부탁해 ”라고 …히로는 술을 잘 마시지 .. 2025. 11. 10. 무 3개로 만든 3 가지 반찬 요즘 일본 장바구니 물가가 말이 아니다예전에는 물가가 올랐다 해도 아주 조금씩 올라서 그다지 실감하지 못했는데 1년 전부터는 물가 오른 게 확실히 느껴진다 뭐가 그리 올랐나 하면 안 오른 게 없다가 정답이다 그래도 보면 안 오른 게 있겠지 잘 찾아봐! 그래서 찾아보니 안 오른 게 2가지가 떠 올랐다 그 첫 번째는 월급이요 그 두 번째는 오랫동안 제로금리라는 은행 이자다 일본 물가 많이 올랐다 찔끔찔끔 오르면 잘 느끼지 못할 텐데 확 확 오르니 모를 수가 없다 비싼 물건이 아닌 줄이려야 줄일 수 없는 장바구니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 예를 들어 100엔 하던 게 적게는 140엔 ( 예를 들었지만 100엔짜리가 없다 100엔 이하는 콩나물정도일까 )적게는 40% 보통은 50%심한 건 2배 정도 오른 것들.. 2025. 11. 9. 가을날 마당에서의 나 홀로 브런치 쉬는 날 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 중이고 나는 쉬는 날이라 이 좋은 가을날 집에 있을 수 있나 그래서 차크닉이나 갈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히로가 전 날 저녁 캠핑을 간다며 차바기를 타고 가 버렸다 ( 차바기는 차박용으로 DIY 한 레저 전용 차 )평소에 타는 메인 차는 따로 있지만 야외로 나갈 땐 차바기가 아님 그 분위기가 안 사니까 차크닉을 포기하고 집콕! 하지만 날 좋은 가을날 집에서 뒹굴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마당에서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다 비록 차크닉은 아니지만 마당도 야외는 야외니까 피크닉 기분으로 ㅎㅎ메인은 샌드위치랑 마늘빵샌드위치에는 우리 집 냉장고에 항시 대기 중인 양배추와 당근 샐러드와 소시지를 넣고 만들었고 마늘 빵은 직접 만든 마늘이랑 버터랑 치즈랑 파세리를 넣고 만든 수제 마늘 .. 2025. 11. 6. 키위와 사과가 만났더니 우리 집 마당에 올해로 심은지 4년 차 키위 나무가 있다 암 수 나무 두 그루를 심어 두었더니 다음 해부터 키위가 열렸었다 달랑 3 개지만 …그리고 해마다 그 양이 늘어나더니 올해는 마치포도송이처럼 다닥다닥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먹어치우기엔 너무 많은 양이라 ( 아마도 400개 아니 어쩜 500개 이상 열린 것 같다) 저걸 다 어찌 처리해야 고민되는 상황이다 사과 같은 거는 저장이라도 할 수 있지만 키위는 저장도 안 되는데 한 번에 400개 아니 500개 폭탄을 맞으면 어찌할 도리도 없는데 이걸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회사 동료인 마에다상이 아직 딱딱하니 덜 익었다 싶어도 따다가 사과랑 같이 넣어 두면 숙성이 된다고 하길래 그런 방법이 있다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4일 전쯤에 키위 몇 개.. 2025. 11. 5.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 여기는 일본 동경동네 마트 어디를 가도 한국 식품들을 팔고 있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한국 김이랑 김치 신라면 정도는 쉽게 살 수가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 어머 이것도 파네 저것도 파네 하며 놀랄 정도로 별의 별것을 다 팔고 있다 한인 타운으로 유명한 신오쿠보의 한인마트보다 더 싸게 팔고 있을 정도라서 굳이 전철 타고 신오쿠보로 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되었다 내가 처음 일본이 정착했을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일본이 이렇게 한국 식품에 미쳐 버릴 줄 그 누가 알았을까 우리 집 근처에 업무용 마트라는 있다 이름만 보면 식당을 하거나 대량 구매하는 업자들을 위한 마트인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누구나 이용 가능한 일반 마트인데 이 마트가 요즘 한국 식품에 미친것 같다멸치액젓에 새우 액젓 .. 2025. 11. 4. 아들이 칼을 잡은 결과 드디어 히로가 극찬을 했던 바다낚시로 잡아 온 쥐치를 맛보는 날이다히로 왈 그 어떤 고급 여관의 만찬보다 더 맛있다는데 그 말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마도 직접 낚았다는 성취감이 더해진 감상이 아닌가 싶다한 마리 한 마리 심혈을 기울여 손질해 둔 쥐치 등장이요 드디어 칼을 든 아들내미 ㅋㅋㅋ껍질이 꽤 거칠고 질기고 도톨 도톨한데 그래서 껍질 벗기기는 오히려 쉽단다 거칠고 도톨 도톨하니 잡아당겨도 미끄러지지 않고 껍질이 질기니 쭈욱 잡아당겨도 찢기지 않고 한 번에 벗겨진다고쥐치 입이 너무너무 작다 히로 말이 의하면 쥐치가 잡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거란다 입이 작아서 잘 안 낚이는 거란다 믿어? 말어? 일단 믿어 주기로 ㅎㅎ그렇게 아들이 칼을 들고 주방에서 2 시간에걸친 사투 끝에 나온 결과물.. 2025. 11. 3. 바다 낚시 다녀 온 후 아들의 기가막힌 뒷처리 낚시가 취미인 친구 따라 바다낚시를 다녀온 히로 낚시에 대해 무지한 나 아들에게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바다낚시는 뭘 낚을지 목표를 정하면 그에 맞는 미끼나 낚싯대가 있어서 다른 고기는 낚기 힘들다고 한다 이번 히로의 바다낚시의 목표는 쥐치 쥐치는 나에겐 좀 생소한 생선인데 지금이 제철이고 잡기가 꽤 힘들다고 한다 2척의 낚싯배가 쥐치를 잡으러 갔는데 1인 뱃삯이 11000엔이었다고 …쥐치가 잡기 힘든 고기 중 하나라서 초보자는 잘 잡아야 5 마리 정도 잡는다고 하는데 히로는 헐 ….선장님도 진짜 초보냐고 물으며 전날 일행 중 초보자는 2 마리도 못 잡았다고 했단다 이 날은 초보자에게도 잘 잡혀 주는 눈먼 쥐치들이 많았나 보다 ㅎㅎ그런데 의외로 히로는 낚시에 소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도 .. 2025. 11. 2. 바다 낚시! 그 결과물 히로가 바다낚시를 갔다 오겠다고 했다 친한 친구 중 바다낚시가 취미인 친구가 있다 히로는 그 친구를 따라 예전에도 가끔씩 바다낚시를 가곤 했었다 예전에 커다란 갈치까지 잡아 온 적이 있었다 물론 초짜인 히로가 아닌 친구가 잡은 갈치였지만..고등어도 잡아 오고 꽁치는 너무 많이 잡아 와서 이웃사촌들에게 몇 마리씩 나눠 주곤 했었다 오래간만에 친구도 만날 겸 바다낚시를 다녀오겠다며 이른 새벽 집을 나섰다오늘 낚시는 가와하기 カワハギ를 잡으러 간다는데 가와하기?? 그게 뭐지? 처음 들어 보는 생선 이름이다 내가 처음 들어 본다는 건 대중적인 생선이 아니란 건데..검색을 해 봤더니 쥐치의 일종이라 나온다 쥐치? 역시 대중적인 건 아니다 쥐치라 … 먹어 본 기억이 없다 결론은 어떤 생선인지 어떤 맛인지 잘 모르.. 2025. 10. 30. 아들이 차려 준 맛 있는 밥상 호주에서 1년동안 14키로나 살을 찌워 온 히로는 요즘 열심히 운동 중이다 히로 왈 단순히 살만 빼는건 간단하단다 하지만 자기는 단순히 살을 빼는게 목적이 아니라 근육을 키우면서 살을 빼려니까 시간이 걸리며 몸무게 변롸는 크게 없는거란다히로 나름의 기준이 있다 열심히 운동을 하며 삼시세끼 꼬박 꼬박 챙겨 먹는다다이어트 한다고 적게 먹는데 적게 먹으면 오히려 살이 안 빠진단다 하루에 먹어 줘야 할 양이 있단다 히로 왈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제한 할 것인가 지방을 제한 할것인가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단다히로는 탄수화물 제한을 전혀 하지 않는다 도저히 탄수화물을 참을 자신이 없단다 대신 지방을 제한을 한다철처한 칼로리 계산하에 삼시 세끼 꼬박 꼬박 잘 먹으면서 지방 제한 단백질 섭취 늘리며 매일 트레이닝 하기.. 2025. 10. 29. 매너 짱인 가미코치 上高地 의 원숭이들 .. 가미코치 하이킹 중 만난 친구들..가미코치에서 지켜야 할 5 가지 룰 중에서 두 번째가 주지 않는다 이다. 수많은 야생 동물들을 만나더라도 먹이를 절대 주면 안 된다 분명 야생인데 사람들이 먹이를 주지 않는데도 아예 사람을 경계하지도 않고 무시!사람이 있거나 말거나 가고 싶은 가고 앉고 싶은 앉고 제 갈길을 가는 가미코치의 원숭이들 …얘는 풀을 하나 뜯더니 한 입 쓱 먹어 보더니 맛이 없는지 뱉어 버리더라는 ….왜 먹이를 주지 말라는 가미코치의 룰을 정해서 강하게 규제를 하는지 알 것 같다일본의 유명 관광지인 닛코 日光에는 원숭이가 꽤 많다그런데 닛코의 원숭이들은 완전 양아치다 관광객이 들고 있는 비닐봉지를 채 가기도 하고 심디어느 정체 중인 도로의 창 문을 열려 있으면 창문 너머로 손을 넣어.. 2025. 10. 28. 천혜의 절경 가미코치(上高地) 가미코치 가 본 적 없는 히로에게 가미코치 한 번쯤 데려가고 싶었다 가미코치는 일본인이라면 한 번쯤은 꼭 기 봐야 한다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표고 1500미터의 산악지대다 가미코치는 차량 출입 제한을 하고 있다 15킬로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와 택시로만 출입이 가능하다 차량제한 이유는 그 첫째는 자연경관을 지키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 이유는 깊은 산골짜기의 좁은 도로 ( 구간에 따라서는 왕복 통행이 어려워 양보하며 교대로 주행해야 하는 구간도 있다)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이다셔틀버스 요금은 1인 왕복 2800엔이다첫 차는 5시부터 운행을 하고 나오는 차는 오후 5시가 막차이다가미코치에서 15킬로 떨어진 주차장에서 바라본 밤하늘 정말 별이 쏟아져 내릴 만큼 하늘을 빽빽하게 채우고 .. 2025. 10. 27. 설렁탕이 떠 올랐던 일본의 온천 白骨温泉 가을이다 주말을 이용한 가족 여행을 가기로 했다 장소는 일본인이라면 살아생전 한 번은 가 봐야 한다는 카미코치 上高地나는 2년 전 기본 곳인데 정말 너무 좋아서 꼭 다시 가리라 생각했던 곳이다 이번 여행 장소를 가미코치 정한 건 꼭 다시 가리라 했던 나의 생각과 아직 한 번도 카미코치 가 보지 못한 히로에게 내가 좋았던 그곳에 데려가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가미코치 구역에는 개인 차로는 갈 수가 없다 14킬로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셔틀버스와 택시로만 출입이 가능한 곳이다셔틀버스는 새벽 5시부터 운영을 하고 가미코치 나오는 버스는 오후 5시면 마감이다 금요일 오후에 출발을 했으니 당연히 금요일엔 가미코치 갈 수가 없다 ( 가미코치 안에는 몇 개의 호텔과 숙박시설이 있지만 가장 좋은 가을 게다가 주.. 2025. 10. 26. 아들을 한국보내기 힘든 그 이유가 어제 히로가 한국 어학당 입학을 위한 비자를 발급받는 절차가 너무나 복잡하고 힘들다는 글을 올렸었다 오늘 히로는 할머니가 나고야에서 속달로 보내 준 비자에 필요한 마지막 서류인 일본 호적등본을 가지고 또다시 대사관을 갔다오늘이 비자 발급받기 위한 4번째 방문이다 히로는 오전에 대사관을 가고 난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하고 있는데 그런데 히로에게서 메시지가 와 있다이번엔 비자 신청을 일단 해 주지만 40세까지는 비자를 받기 어렵다고 한다며도대체 뭔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보내온 사진 한 장! 40살까지 비자받기 어렵다고???뭔 말인지 …히로가 보내온 내용을 보니이제야 알겠다어학당에서 입학 허락이 난 상황에서 한국 비자를 받는데 부모가 일본인이라면 간단한 게 엄마가 한국인이라 오히려 복잡하고 어려웠던 이유를.. 2025. 10. 24. 아들을 한국에 보내기가 이렇게 힘들수가 히로가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기로 한 후 어디로 보낼까 잠시 고민을 했었다 외할아버지가 계신 대구로 보내면 집 값 밥 값 안 들고 무엇보다 외할아버지랑 할머니랑 같이 있으니 서로가 안심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내가 히로를 대구가 아닌 서울로 보내기로 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외할아버지나 외가 친척들에게 의지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다 내가 히로에게 제일 바라는 게 스스로 해결 하고 스스로 헤쳐 나가길 바라는 것! 바로 독립심이다 히로에게 연세대 어학당을 알려주고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고 했다 히로가 알아서 신청을 하고 연세대 어학당 입학 허가를 받았다 수업이 3개월 단위이기에 3개월마다 일본을 다녀가면 비자 없이 진행이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더니 귀찮다고 비자를 받겠다고 했다.. 2025. 10. 23. 견생 14년차 ! 쉽지가 않다 딱 1년 전인 작년 10월에 모꼬짱은 건강 검진을 받았고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 들며 아주 건강하다는 결과였다 그런데 불과 반년이 지는 지난 4월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신장 관련 수치가 높게 나왔지만 많이 초과한 수준이 아니리서 신장병이라 진단하기는 애매한 수준이니 두어 달 후에 재 검사를 하자고 했다 7월에 다시 검사를 하니 신장 수치도 높지만 간장의 수치가 많이 높게 나왔다며 일단 간장약을 먹고 한달 후에 다시 검사를 하자고 헸다 8월 다시 재검사 간장약을 먹어서인지 간장 수치는 떨어졌는데 ( 하지만 아직 정상 범위는 아님) 역시 신장이 문제라며 신장약을 복용하기 시작했고 사료를 신장용 특별 사료로 바꾸고 식이요법을 시작했다 9월 다시 검사를 받았다 신장의 수치가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 2025. 10. 22. 회사 동료와 가을 피크닉 회사에서 꽤 친하게 지내는 같은 팀 동료 미치꼬상 미치꼬와 나는 우리 팀에서 리더역할을 하고 있어서 근무 시트상 같이 off일 경우는 거의 없다 나 아니면 미치꼬라 반드시 근무를 하는 시프트라서 둘이서 뭔가를 하려면 미리 off신청을 해야 함께 쉴 수가 있다 그런데 이번에 어쩌다 보니 우연히 나랑 미치꼬가 같은날 off였다 이런 황금 찬스를 그냥 보낼 수 없어서 미치꼬랑 함께 피크닉을 가기로 했다 평소라면 이럴 땐 레스토랑으로 가서 맛있는 런치를하며 수다 삼매경일 텐데 지금은 놀기 딱 좋은 가을이니까 레스토랑이 아닌 자연을 찾아 피크닉을 하기로 한 것이다숲도 좋지만 역시 졸졸졸 흐르는 개울의 물 소리를 찾아서 장소는 강변으로 정했다알록 달록 단풍은 아직이지만 초록이들과 졸졸 흐르는 강물을 보니 역시 레.. 2025. 10. 21. 이전 1 2 3 4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