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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깊은 산골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인기 여관 그 이유..

by 동경 미짱 2025.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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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나시로 가족 여행을 갔다온지 한 달 만에 또다시 가족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1년간 호주에서 생활하다 귀국한 히로가 다음 달이면 또다시 부모 곁을 떠나 이번엔 한국으로 갈 예정이다
만나자마자 또다시 떠나보내야 하니 그전에 여행이나 같이 갈까 그렇게 된 것이다
어디로 갈까?
어디 가고 싶은 곳 없어? 히로에게 물으니
히로는 자기가 안 가 본 곳이면 좋겠다고 했고 우리 집 자기야랑 둘이서 다녔던 곳 중 좋았던 곳이 어딜까 생각하던 중 우리 집 자기야가 좋았었다고 했던 곳인 시만四万 온천으로 가기로 했다

군마현의 북쪽에 위치한 시만온천은 편의점 하나 없는 아주 아주 깊은 산골이다
  

온천 여관 밖에 없는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식당과 기념품 가게 밖에 없고 편의 시설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말 그대로 깊은 산골이다

이 깊고 깊은 산 중의 온천가가 유명한 이유는 당연히 온천물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 조용히 쉬러 오기엔 안성만춤)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밤이 되어야만 그 이유를 알 수 있는데  그건 바로
온천가에 있는 한 여관이 아주 아주 유명하기 때문이다

유명한 온천 여관인 세끼젠간積善館이 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을 보면 연상될지도 모르겠지만 유명한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무대가 바로 이 여관이라는 설이 있다

그 사실을 알고 보면 진짜 그 분위기 그대로인 것 같다 ㅎㅎ

지브리의 센과 지히로의 행방불명의 무대라서 유명하기도 하지만 건축물로도 굉장한 가치가 있는데
일본의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라는 가치도 있다

1691년에 세워져 300년의 역사를 가진 여관이다
1691년에 본관이 지어지고 메이지明治11년 (1878년)에 별채 그리고 쇼와昭和61년(1986년)에 또 하나의 별관이 지어져 총 3차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 전통 깊은 여관이다

국가 등록 유형문화재로
군마의 중요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온천, 건축물, 일본 문화, 지브리 영화를 좋아하는 많은 국내외 팬들에게 인기가 있는 여관이다
아무것도 없는 교통편도 없는 이런 산골짜기 온천 여관에 많은 외국인들이 몰리는 이유다

사진을 찍다 마침 옆에 백인 커플이 있어서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누었다  
스위스 커플인데 이번이 첫 외국여행이고  첫 외국여행을 일본의 산골짜기 온천 여관으로 왔다고 한다
4주간의 일본 여행중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동경에서 신간선을 타고 왔고 역까지 여관 측에서 마중을 나와 주었다고 한다

처음 시만 온천에 왔을 땐 이 여관의
건축물적 가치에 대해선 잘 몰랐었다
그냥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배경이라 하고 야경이 멋지다고 해서 와 봤던 건데 산골짜기에 위치한 이 여관이 일본에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었다
그냥 야경이 너무 멋진 여관이라고만 생각 했었는데 ..

알고 나니 더 대단해  보이는 게 어떻게 300년이 지났는데도 저렇게 관리를 잘했을까?  였다
그 사실이 더 대단해  보였다

아무것도 없는 산골짜기에 국내외에서 몰려오는 납득 가는 이유였다


四万温泉 積善館本館
https://www.sekizenka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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