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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후지산 뷰 맛집 호텔

by 동경 미짱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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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자기야랑 둘이서 호캉스를 떠난 장소는 후지산 5개의 호수중 가장 큰 호수인 가와구치코( 河口湖)이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은 관광이 아닌 호캉스!
3시가 되자마자 일치감치 호텔로 가서 체크인!


우리 집 자기야가 체크인하는 동안 나는 후지산 뷰 만끽 중!
전날 밤부터 비가 내렸고 출발할 때도 비가 내렸는데 호텔로  오는 도중 비가 그쳤다
어차피 호캉스인데 비가 와도 무슨 상관이겠냐마는 장소가 후지산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구름 한 점에도 후지산의 모습을 볼 수 없을 때가 많다
맑은 날이라도 구름의 흐름에 따라  하루에도 수십 번 그 모습을 보였다 감췄다 하는 후지산은 밀땅의 고수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호캉스이지만 후지산 뷰를 못 보는 건 상상도 하기 싫었는데 운 좋게도 후지산은 그 모습을 온전히 보여 주었다

호텔 로비가 2층인데 창 문 너머로는 1층부터 자라 올라온 장미 덩굴이 장난 아니었다


아쉽게도 장미는 이제 막 피기 시작했고 장미로 뒤덮인 테크 너머로의 후지산은 볼 수가 없었다
이 장미가 활짝 다 피었다면 정말 장관이었을 듯
언제든 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듯 꽃 봉오리만 가득 할 뿐
몇 송이 피어 있지 않아 조금은 아쉬웠다
“ 자기야 이번주기 아니라 다음 주에 호텔 예약을 했었어야지 ㅠㅠ”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풀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온천이었다
후지산을 바라보며 노천( 야외) 온천은 말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정말 최고였다

기분 좋게 온천을 마친 후
후지산 뷰를 바라보며 와인 한잔!

평소엔 화이트보다 레드 와인을 더 좋아하는데
레드 와인은 그냥 그랬고

이 화이트가 정말 맛있었다
일단 향이 너무 좋았고 굉장히 부드러운 맛!
야마나시는 포도 산지로 유명한 곳으로 와인 또한 유명한 곳이다

상을 받았다는 와인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내가 마신 화이트 와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한병 사 갈까 싶어서 물어보았더니 판매하지 않는 와인이라고 해서 너무 아쉬웠다

사지 못 한다니 너무 아쉬워서 2 잔이나 마셨다 ㅎㅎ
내가 이렇게 와인을 즐기는 여자는 아닌데 이 화이트는 나의 취향 저격이었다
아 … 사고 싶다 …

알고 보니 이 호텔은 후지산 뷰 맛집이었다
우리 집 우리 집 자기야는 별점이랑 후기 만족도가 높아서 예약을 했었다고 하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로비
레스토랑
옥상의 노천탕
그리도 방에서 어디에서든 후지산이 정면에 딱 하니 보이는 최고의 장소였다

밤에도 보이는 후지산

주말이어서인지 호텔 주차장엔 차들로 가득했다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많았는데  일본인 7 외국인 3 정도의 비율이었는데 아시아는 없고 전부 백인들
요즘은 일본 어딜 가도 중국인이랑 한국인들이 없는 곳이 없는데  이상하리만큼 아시아인이 없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투숙객  구성을 보니 단체는  없고 전부 가족이나 연인들로 구성된 개인 투숙객이었다
일본 여행을 다니다 보면 단체 여행객 중심인 아시아와는 달리 미국이나 유럽 쪽은 대부분 소수로 다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어쨌든 호텔에 단체 여행객이 없다는 것은 조용히 호캉스를 즐기기엔 제일 중요한 조건이라 생각하니까 이 호텔이 맘에 든 이유 중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호캉스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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