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장바구니 물가가 말이 아니다
예전에는 물가가 올랐다 해도 아주 조금씩 올라서 그다지 실감하지 못했는데 1년 전부터는 물가 오른 게 확실히 느껴진다
뭐가 그리 올랐나 하면 안 오른 게 없다가 정답이다
그래도 보면 안 오른 게 있겠지 잘 찾아봐!
그래서 찾아보니 안 오른 게 2가지가 떠 올랐다
그 첫 번째는 월급이요
그 두 번째는 오랫동안 제로금리라는 은행 이자다
일본 물가 많이 올랐다
찔끔찔끔 오르면 잘 느끼지 못할 텐데 확 확 오르니 모를 수가 없다
비싼 물건이 아닌 줄이려야 줄일 수 없는 장바구니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
예를 들어 100엔 하던 게 적게는 140엔 ( 예를 들었지만 100엔짜리가 없다 100엔 이하는 콩나물정도일까 )
적게는 40% 보통은 50%
심한 건 2배 정도 오른 것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을의 미각 꽁치가 지역의 차이는
있겠지만 울 동네는 한 마리에 350엔이다
별로 비싸지 않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2년 전쯤엔 꽁치가 제철인 이맘때 한 마리 130엔 정도였고 싸게 살 때는 99엔에도 살 수 있었던 가을의 미각 꽁치의 현재 몸 값이 놀랍다
그저께 무 값을 보고 정말 놀랐다
무 엄청 작은 거 하나에 300엔 정도였는데 이 날은 세상에마 꽤 큰 무가 하나에 140엔..
안 살 수가 없었다
3개를 집어 들고 오긴 했는데 뭘 만들지..
막상 사 오긴 했는데 뭘 만들까 망설이다
그래! 결정했어!
일단 무 식초 절임
일본식 절임인데 맛을 표현하자면 치킨 무 맛이다
새콤 달콤한 맛
두 번째로 만든 건 무 간장 절임
간장 맛술 미링 등등을 끓인 양념에 무을 절인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든 건 무 섞박지
너무너무 간단한 무 식초절임이랑 간장 절임에 비해 손이
엄청 가는 하지만 너무 맛있는 섞박지
이틀 전에 만들었는데 날이 많이 쌀쌀해져서 냉장고에 넣지 않고 익히고 있는 중이다
근데 빨리 먹고 싶다
무 3개로 만든 3 가지 무 반찬
다 맛이 있지만 제일 기다려지는 건 역시 섞박지다
빨리 먹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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